본문 바로가기

창업정보ㅣ창업교육

농부가 키운 야채.반찬가게 창업성공기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우수 사례

반응형


2017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우수 창업 사례 내용입니다.


" 심은 대로 거두는 정직한 재배 "

" 건강한 세상을 위해 건강한 것을 나누다 "


거의 만 제곱미터(3천 평)에 이르는 거대한 농장을 

직접 관리하며 방울토마토, 부추, 감자, 배추, 무 등의 

60여 가지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그런데 그 넓은 농장을 기반으로 여러 채소를 

판매하는 ‘좋은 이웃’의 판매대가 의외로 소박하다. 


어떤 채소든지 가득가득 채워져 있을 것만 같았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던 것이다. 


그 이유를 물으니 그는 크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하하, 인기가 좋아서 판매대에 앉아 있을 여유가 없죠.”


정말 다시 살펴보니 그가 판매하는 여러 가지 채소는 

인기가 좋아 금방 팔려나갔다. 





‘좋은 이웃’의 대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방울토마토도 

부추도 점포 안에는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무엇보다 인기가 좋은 방울토마토는 나오는 날에 맞추어 

주민들이 구입해가고 있었고, 택배 판매가 많은 부추

재배하기 바쁘게 건조 후 포장해서 바로 배송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만큼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을 알맞게 준비하고 

일부의 상품은 바로 배송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셈이었다. 

그러기에 그가 마련한 판매대는 소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특히 하우스가 아닌 밤새 이슬 맞으며 자란 노지부추

‘좋은 이웃’의 대표 상품인데 이것이 일등 상품으로 남

게 된 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처음에는 이 노지부추를 재배 후 점포에서만 판매를 했다. 

그러나 ‘좋은 이웃’의 노지부추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멀리서도 택배로 보내달라는 부탁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입소문을 타게 된 것에는 상품의 가치, 

그 자체가 이유였다. 


믿고 먹을 것이 없어 푸념하는 이 시대에 신선하고

상품성 있는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희소식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노지부추를 구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노지부추를 배송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않았다. 


부추 자체가 주변 환경에 약해 택배로 보내면 상품성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예상과 달리, 아무리 신선하고 생생한 부추도 

배송이 되고 나면 그 상태가 처음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것이 씻고 말리고 가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서 보내주자는 것이었다. 


사실상 이런 과정을 더 하게 되면, 추가 비용과 수고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는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 기꺼이 

이 과정을 감수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비용이 더 비싸지는 것도 아니다. 

점포에서 판매하는 노지부추와 똑같은 비용으로

판매되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특히 그가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노지부추를 최상의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노지부추를 구매하는 사람 중에는 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것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차마 돈을 더 받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손이 더 가지만 기꺼이 그 부분을 감수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이다.





그가 유기농법 친환경 농업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데에는 

가슴 아픈 계기가 있었다. 


그는 원래 농부가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일이 잦은 

무역업을 했었다. 


그러다 암으로 동생을 잃는 일을 겪게 되었다. 

그리고 건강의 기본은 건강한 먹거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사람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 시련을 겪는 가운데서 가족과 건강하게 인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게 되었다.


결국 그 아픔 속에서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함께 

일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찾다가 유기농법

친환경 농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쩌면 그에게는

이 일을 시작한 것이 숙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이 부분에 있어 어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 농업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에 

사이버대학에서 공부하면서까지 어렵게 재배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음에도 

정작 시장이나 경매에서는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된 

농작물은 예쁘지 않다고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그가 결심하게 된 것은 스스로 판매처를 

열어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점포를 통해서 직접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알게 되었죠. 기술만 좋다고 사업을 

할 수는 없고, 사업에 대해서도 공부해야겠더라고요. 

그에 대한 갈증을 채워준 곳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였어요.

신문에서 광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죠.”


한편 이 과정에서 접하게 된 사관학교의 교육 역시 

그에게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여기서 공부를 하면서 농작물 재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모두가 가는 길을 따라가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진리는

농업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남과는 다른 아이템,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재배 작물을 고르고 

기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점포체험의 경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회상한다. 


그가 있었던 부산 센텀점의 꿈이룸 점포는 

초기에는 황량한 부지 위에 지어진 새 건물이라 

유동인구가 적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민이 되었지만, 막상 그것은 

장애가 되지 않았다. 


멘토링을 통해 적절한 마케팅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고, 

조언에 따르자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찾아 

알아서 찾아왔다.


점포가 닫은 시간에도 개인전화로 부탁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한번은 점포를 찾았던 고객이 쉬는 날에 급하게 재첩을

부탁해온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재첩은 그의 부인의 고향인 하동에서 직접 챙겨 오던 

상품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손님은 암이 걸린 

며느리를 위해 재첩국을 끓여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어 이런 부탁을 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그 손님의 사정을 외면할 수 없었던 그는 

고객의 딱한 사정과 재첩의 신선함을 위해 직접 2시간을 

달려 배달을 했다. 


갑작스럽게 들어온 요청에, 그것도 쉬는 날에 직접 배달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좋은 먹거리로 가족이 행복해하고 

건강할 것을 생각하면 백 번이라도 그럴 수 있을 만큼 

보람된 일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그는 단순히 1차 재배에만 그치지 않고 발효식품을 

더 개발하고 싶다고 한다.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잘 알기에 지금도 청, 장아찌 등의 

발효식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지만, 이제껏 생각하지 못한, 

혹은 더 건강한 발효식품을 직접 개발하려고 한다.


또한 그는 발효식품뿐만이 아니라 유기농업으로 재배

할 수 있는 작물을 더 많이 개발하는 것에도 욕심을 내

고 있다.


비용 때문에, 혹은 일손이 모라라서 유기농업으로 재배

하지 않는 작물들이 많이 있지만, 돈과 편리함 때문에

건강을 미룰 수는 없다고 믿는다.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것만 재배하고 판매합니다.

가족이 먹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건강보다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가족에게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그리고 전국

에서 그의 농작물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주고 싶어 하는 그는 말 그대로 좋은 이웃임에 틀림이 없다.





창업시장의 냉혹함과 위기를 견디고 이겨낸 창업 성공기를 

읽으시고 창업정보와 사업적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