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묘 애견용품 핸드메이드 공방 창업성공기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창업 사례

2017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우수 창업 사례 내용입니다.

애묘.애견용품을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원데이클래스 애견수제간식 공방 수업도 하는 창업성공기....

" 행복한 강쥐와 냥이를 위한, 즐거운 공방 "

"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선물을 나누다. "

" 좋아서 했던 것들이 다 지금 재산이 되었죠. "

개 5마리,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 여성. 

이효리 이야기가 아니다. 

부산에서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손 뜨게 옷과 

액세서리, 장난감 등을 만들고 판매하는 

그녀는 현재 모두 8마리의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애견공방에 들어서면 그 입구에서부터 강아지 

두 마리가 먼저 나와 얼굴을 비비고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넨다. 

비록 말을 못하는 동물들이지만, 그렇게 나와 

인사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친근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아이들과 금세 친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생각했다.  

동아시아학을 공부했다는 그녀는 중국에서 

1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다.

어쩌면 그녀에게는 중국 유학이 앞으로의 삶을 

뒤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만 배우는 동아시아학은 그냥 학문 

그 자체에 불과했지만 현장에서 경험하며 느낀 

동아시아학은 더 넓은 시각을 갖게해 주는 

창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자신만의 특별한 진로를 계획하게 

된 것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상하이에서 열린 

펫 관련 박람회 때문이었다.

우연히 참석하게 된 그곳에서 그녀는 처음으로 

창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애완동물들과의 만남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히 대학생활 중간에 틈틈이 즐겼던 취미는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만드는 것에 취미가 있던 그녀는 뜨개질을 

꾸준히 해왔고, 베이커리에 관심을 갖고 수업을 

듣기도 했다. 

아마 그때만 해도 공부와 별개였던 그런 취미들이 

그녀의 중요 사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새 그 취미는 사업 영역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현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수제 베이커리, 피자, 

케이크 같은 정성이 담긴 간식들이 모두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좋아서 했던 것들이 다 지금 재산이 되었죠.”

그래서인지 그녀에게 이 세계는 일터이기 이전에 

즐기는 공간이었다.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보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런 모습 때문에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고 그 사랑이 담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또 다른 

취미인 여행에서 비롯되었다. 

중국에서의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 밖에도 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다니면서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강하게 얻게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다보면 자연스럽게 반려견, 

반려묘 문화를 살펴볼 수 있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반려묘, 반려견 현실을 

비교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해외를 다니면서 아직 우리나라에 부족하거나 

없는 서비스와 사업들이 꾸준히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무엇을 얻을지 

미리 알 수 없지만, 여행을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니 내가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말처럼 창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녀 고유의 열정과 그녀가 가진 지식이 

창업의 기반이 되어줄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창업은 하고 싶지만

너무 막연해서 고민만 하고 있을 때 한 지인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서 배우고 닦았던 

것들 중에도, 점포체험의 경험을 특히 즐겁게 

회상했다. 

마침 10월 말이 포함된 기간이라 꿈이룸 매장의 

여러 점포가 모여서 할로윈을 테마로 한 홍보와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유난히 즐거웠다고 한다. 

파티처럼 준비하고 진행한 과정 자체도 즐거웠지만 

서로 다른 업종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협업하고 도우면서 배운 것도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서로가 힘을 모으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 자체가 사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것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하면서 얻고 

배운 것이 많아요.”

그녀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서 홍보에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교육을 받는 동안 네이버 온라인 판매사이트인

스마트스토어(구 '스토어팜’)도 준비하여 

시작할 수 있었는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구 '스토어팜’)을 통한 

판매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애견용품 공방의 소식과 새 상품을 소개하면서도 

판매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온라인 세계를 활용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애견용품 공방은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만큼 그녀가 교육을 통해 판매사이트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신의 한 수였다.

" 여유를 배워가다. "

" 어느 사업에나 존재하는 경쟁이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

물론 실질적으로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었다. 

실제로 자신의 점포를 갖고 나니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다. 

점포체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상가와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만큼 처음부터 이웃과의 

교류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것이 처음에는 

문제로 다가왔다고 한다. 

특히 점포을 찾는 고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커피와 차를 판매하기 시작하자 주변의 카페들이 

그것만으로 경쟁업체로 보고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래서 함께 가야 할 이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런 눈으로 바라보자, 그는 예상치 못했던 두려움과 

부담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것마저도 점포체험에서 

어느 정도 겪은 바였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현상이 어느 사업에나 

존재하는 경쟁이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나름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경험자의 여유가 느껴진다.

그녀는 아직 젊지만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어엿한 선배이다. 

그녀에게 창업할 때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에 대해 물어보았다.

예비 자금을 항상 준비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갑작스레 박람회에 참가해야 

했던 때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이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었어요.”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시간을 쓰면서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살고 싶었다고 한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일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깊어지는 만큼 창업이란 거대한 단어에 

대한 부담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창업을 하면서도 자신을 즐겁게 하는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다. 

강아지, 고양이, 뜨개질,빵, 만들기, 

그리고 즐기는 삶의 태도까지. 

앞으로도 넘어야 될 산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녀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억지로 만들지 않고 좋아서 즐기는 

일을 이어가는 그녀의 삶이 실패할 일은 

없을 것 같다.

--------------

창업정보와 사업적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